우리는 모두 소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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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서 다치고, 다쳐서 가난해진 나를 흘겨보지 말아요
화상
피부색이 달라도
우리는 같은 사람입니다
피부색
‘난쟁이’가 아니라
그냥 사람입니다
왜소증
사회가 만든 죄인,
나는 비만인입니다
비만
뚜렛이어도 당신과
어울릴 수 있습니다
뚜렛
자신이 차별주의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혐오와 차별은 우리 사회에 공기처럼 은은하게 퍼져있다.
대부분의 차별은 겉으로 보이는 신체의 차이에서 비롯한다. 청년 세대인 < 단비뉴스 > 취재팀이 2030 청년들이 지닌 소수자 문제를 심층 취재해 보도한다.

취재팀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석 달 동안 겉모습 때문에 차별받아온 다섯 유형의 청년을 50명 이상 만났다. 그들과 동행하거나 대화하며 일상에서 벌어지는 차별의 순간을 기록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밝힌 소수자 가운데 한 명은 취재에 참여한 기자라는 점을 미리 밝힌다. 실명 보도를 원칙으로 했으나,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일부는 가명을 활용했다. 얼굴 비공개를 요청한 경우 사진과 영상에 모자이크를 덧입혔다.

멸시와 혐오를 당할 만하거나 배척받아 마땅한 존재는 없다. 우리 모두 어떤 면에서는 소수자성을 하나씩 갖고 있다. 성별, 소득, 지역, 학력 등의 구분 짓기에서 벗어나는 일은 이해와 공감에서 시작한다. 서로를 향한 차별과 혐오가 만연한 이때, 청년 세대부터 ‘우리 안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연대의 주체가 되자고 제안한다. 11명 청년들의 이야기가 소수자의 삶을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